[442.euro] 크로아티아 역사이자 현재, 모드리치

기사작성 : 2021-06-23 12:31

-모드리치 1골 1도움
-크로아티아 16강 진출
-모드리치 유로 최연소 득점자+최고령 득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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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루카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축구의 과거 영광을 상징하는 인물이 아니다.

모드리치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 있는 햄던 파크에서 스코틀랜드와 한 ‘유로2020’ D조 3차전에서 자신이 여전히 에이스라는 걸 보여줬다. 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끄는 동시에 팀을 조2위로 16강에 올려 놨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온 모드리치는 1-1로 맞서던 후반 17분에 마테오 코바치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예측하기 힘든 방식으로 막기 어려운 어려운 곳으로 공을 보냈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이반 페리시치 골을 도왔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차 한 차례 더 코너킥을 만들었고, 왼쪽에서 다시 한 번 날카로운 킥을 차올려 페리시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했다. 모드리치는 골이 들어간 뒤 승리를 예감한 듯 무릎을 꿇고 손을 위로 들어올렸다.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심이 컸다. 지난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함께 준우승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일군 동년배들이 거의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마리오 만주키치, 다니엘 수비시치, 이반 라키티치는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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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크로아티아 대표팀 역대 최다출전 기록(141경기 18골)을 자체 경신하고 있는 모드리치는 대표팀 유니폼을 벗지 않았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10번을 등에 단 채 다시 한 번 큰 무대에 도전하기로 했다.

역전골을 터뜨린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축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하나 더 써 넣었다. 그는 ‘유로2008’ 오스트리아 경기에서 22세 73일로 골을 터뜨려 유로 최연소 득점자가 됐고, 이번 골로 최고령(35세 286일) 득점자가 됐다.

단순히 골만 넣은 게 아니다. 모드리치는 115회 공을 잡아 98회 패스(이상 최다)를 했고 2개의 슈팅을 날려 1골을 뽑았으며 도움도 하나 기록했다.

스코틀랜드 주장 앤디 로버트슨은 “모드리치는 경기를 운영하며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우리가 부진했던 이유다”라고 말했다.

전 스코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 앨리 매코이스트는 ‘ITV’에서 “모드리치는 단연코 그라운드 위에 있는 최고 선수였다. 보는 자체가 즐거웠다. 마무리가 훌륭했다. 가슴 아프지만, 굉장한 골이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환호하면서 경기장에 무릎을 꿇었다. 자신이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크로아티아가 얼마나 더 나아갈 수 있는지 증명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365일동안 70경기를 소화하고도 아직 경기 욕심이 더 남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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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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