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mental] 휴식기, 지도자가 팀 빌딩으로 '원팀' 만들 기회

기사작성 : 2021-06-27 14:40

-휴식기는 팀 빌딩할 수 있는 기회
-선수들과 솔직한 소통, 벤치 멤버 관리, 팀 정신 강화
-원팀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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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이상우 박사, 에디터 류청]

축구는 사람이 한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에 심리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선수와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FC서울과 FC안양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스포츠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멘탈 퍼포먼스 대표 이상우 박사와 권혁주 멘탈 디렉터가 그 내밀한 이야기를 한다. <편집자주>

지도자는 휴식기에 팀 빌딩(Team Building) 활동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은 현재 카타르 월드컵 2차 지역예선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일정으로 인해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이 시기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에 참여하는 울산, 전북, 포항, 대구와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K리그1 경기 중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서울, 성남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전지훈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며 팀을 재정비한다.

휴식기에 지도자는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 기술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에 집중하게 된다. 기술적인 부분은 팀 전력분석 코치의 분석과 맞춤형 팀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전술전략을 수정 보완하고 체력적인 부분은 피지컬 코치의 주기화 원리를 통해 운동강도와 빈도를 조절하여 팀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게 된다. 하지만 휴식기에 팀을 효과적으로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멘탈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즉, 지도자가 선수들의 마음과 감정을 관리하고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어야 한다.

휴식기에 지도자가 팀 선수들의 마음과 감정을 관리하고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방법은 팀 빌딩(Team Building)이 있다. 팀 빌딩은 팀에 도움이 되는 요인은 더 강화시키고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요인은 감소시켜 팀다운 팀, 신뢰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방법이며 궁극적으로 팀 응집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에는 지도자와 팀 선수들이 전원 합숙을 하기 때문에 저녁시간에 팀 미팅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지도자는 팀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진행하여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도자는 팀 선수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이는 지도자가 팀 빌딩 활동을 진행하는데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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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가 활용할 수 있는 첫 번째 팀 빌딩 활동은 지도자가 추구하는 축구를 정확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지도자는 팀 선수들에게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팀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정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경기 상황에서 위치 선정, 압박 타이밍, 경기 운영 방법에서 지도자와 선수들 간에 입장 차이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서로에 대한 생각을 과감하게 공유하고 수용하여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실하게 설정해야 한다.

지도자가 추구하는 축구를 팀 선수들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경기 상황에서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는 팀 경기력 감소로 이어진다. 하지만 지도자와 팀 선수들이 생각하는 축구가 일치하고 동일하면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향상되고 과제 응집력과 팀에 대한 소속감을 높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팀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지도자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휴식기가 되면 전반기에 많은 경기를 참여하지 못한 선수들의 사회적 태만과 불평불만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지도자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지도자는 선수와 개인 면담을 진행하여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경기 미 출전에 대한 이유,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태도와 자세, 선수 개인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선수 개인의 동기와 분발 의욕을 향상시키고 팀 경기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 지도자는 모험 활동형 팀 빌딩을 통해 팀 정신을 강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 지도자는 팀 선수들이 다 같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여 팀 정신과 팀 선수들의 친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팀 선수들이 다 같이 등산 또는 수영을 하거나 팀 자체적으로 볼링이나 탁구 대회를 유치하는 것을 말할 수 있다. 이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거나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리그 후반기에 활용하게 되면 짧은 시간 안에 팀을 결집시키고 팀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도자는 스포츠 심리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팀 빌딩 활동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도자는 팀 선수들의 마음을 잘 관리해야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를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글=이상우 박사, 에디터=류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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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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