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ue1.told] 살아난 보르도와 황의조 이적 가능성, 타임라인 완벽 정리

기사작성 : 2021-07-15 13:25

-보르도 항소 승리하며 1부 잔류
-긴축재정해야
-황의조 이적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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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지롱댕드보르도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2부 강등 처분에 항소해 승소했다. 2021-22시즌에도 프랑스 리그앙에서 뛴다.

모든 게 해결된 건 아니다. 조건이 있다. 제라르 로페스 신임 구단주는 구단을 인수하고 강등을 피하는데는 성공했으나 구조조정은 물론 허리띠까지 졸라매야 한다. 보르도는 “선수 임금 총액을 제한하고 선수 매각 금액 이상의 비용을 들여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는 조건이 붙는다”라고 설명했다.

‘포포투’는 보르도 재정위기부터 구단 인수 과정 그리고 새로운 시즌 준비까지를 10장면으로 압축해 정리했다.

1. 7월 2일 프랑스프로축구협회(LFP) 안에 있는 프로축구 관리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프로축구단재정을 감독하는 DNGC 규정에 의거해 2021-22 시즌에 참가할 팀을 결정했다. 다른 16개 구단은 통과했으나 4개 구단은 이 규정을 위반해 조치를 받았다. 마르세유, 낭트, 앙제, 보르도가 징계를 받았는데, 앙제와 보르도는 2부 강등 처분이었다. 보르도는 대주주 이탈에 따른 임시 강등이었다.

2. 보르도는 지난 4월 대주주인 킹스트리트(미국 투자회사)가 더 이상 팀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공백 상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와 스페인계 중계권사인 메디아프로가 거액의 중계권료를 약속하고도 6개월도 안돼 계약을 파기하며 떠난 여파가 컸다. 보르도는 부채가 8천만 유로(약 1074억 원)에 달한다. 여러 인수 후보 중에서 과거 릴 구단주였던 제라르 로페스가 인수자가 됐다.
*킹 스트리트는 2020년 12월 부채를 메우고 팀을 살리려고 4천만 유로(약 592억 원)를 보르도에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팀은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2021년 초에 직원 26명이 팀을 떠났다.

3. 로페스는 2일 DNCG 청문회에 참석했고, 그 이후 보르도 2부 임시 강등이 결정됐다. 로페스는 놀랄 일은 없었고, 지난 시즌 기준으로 이 결정이 내려졌기에 보르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 결정이 바뀔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보르도 구단은 이미 이 결정에 항소했다. 다음 청문회 기일인 12일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DNCG가 요구한 자금 조달 방안과 부채 상환 계획을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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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금 조달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게 프랑스 내 지배적인 평가였다. 일단 로페스는 4천만 유로 정도의 계획은 이미 내 놓았다. 자신이 750만 유로, 그리고 구단을 돕는 지역 기업과 인사들이 만든 클럽 클륍 스카퓔래르가 250만 유로, 전 대주주인 킹스트리트와 포트리스 투자그룹이 새로운 차입금 2천만 유로, 그리고 프랑스 정부부처인 산업(혹은 산업간) 구조조정위원회가 1천만 유로 지원하기로 했다. 그래서 4천만 유로를 만들었으나 프랑스 언론은 이 정도로는 너무 적다며 우려를 표했다.

5. ‘파리지앵’은 보르도를 인수해 DNCG 기준까지 통과하려면 적어도 1억 3천만 유로는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7천만 유로는 빚을 갚고, 운영비로 6천만 유로는 있어야 기준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 갚아야 하는 금액만 6500~7천만 유로 정도. 그래서 제라르 로페스 신임 구단주는 결국 더 많은 자금을 끌어와야 했다.

6. 남은 재원 조달 방식은 제라르 로페즈가 큰 부채를 감당하는 것이었다. 이미 몇몇 전문가는 빚을 내 구단을 사는 방식을 이야기했고, 전 대주주인 킹스트리트도 빚을 내서 구단을 인수했다. 로페스는 릴을 인수할 때도 엘리엇 펀드(맞다. 삼성과 다툼을 벌였던 그 펀드)에 2억 2500만 유로를 빌렸다. 일각에서는 이 금액 중 일부만 상환했을 것이기에 이 자금도 흘러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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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선수 매각 계획서도 회생 방안에 포함됐나? 맞다. 보르도는 회생 방안의 하나로 자금 확보(선수단 정비 포함) 방안도 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적료를 만들 수 있는 선수를 어느 정도 매각할 수밖에 없다. 벌써 야신 아들리가 갈라타사라이로 약 1천만 유로에 이적할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다. 황의조도 좋은 매물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난 시즌 최다골 선수다.

8. 모든 결정은 7월 12일에 내려진다. 지역 언론에서는 DNGC가 최악의 경우에는 팀을 4부로 내려 보낼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9. 결국 보르도는 승소했다. 앙제도 1부에 남았다. 다만 구조조정은 물론 허리띠까지 졸라매야 한다. 보르도는 “선수 임금 총액을 제한하고 선수 매각 금액 이상의 비용을 들여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는 조건이 붙는다”라고 설명했다.

10. ‘레키프’를 비롯한 프랑스 언론은 로페스 신임 구단주가 이미 이적시킬 선수 명단(13인)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황의조 이름도 있다. 황의조는 조시 마자, 사뮈엘 칼루와 함께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로 구분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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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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