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돌아온 전설’ 제라드, ‘16위’ 빌라 위해 해결해야 할 ’5가지’

기사작성 : 2021-11-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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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Mark White] 아스톤 빌라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선임했다. 현재 빌라는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할 일이 태산인 상황이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아스톤 빌라에 부임했다. 제라드 감독은 하위권에 처져 있는 빌라를 끌어올리기 위해 A매치 휴식기 동안 시작해야 할 일이 많다.

올여름 빌라는 팀의 주장이자 소문난 ‘로우 삭스 마니아’인 잭 그릴리쉬를 맨체스터 시티에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의 이적료로 떠나보냈다. 그 이후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빌라는 그릴리쉬를 매각하며 벌어들인 자금으로 전력 보강에 힘썼다. 그렇다면 제라드 감독이 성과를 내기에 충분한 선수 공급이 이뤄졌는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현재 제라드 감독이 딘 스미스 전 감독을 경질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던 빌라 소유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것이다. 포포투는 제라드 감독이 재정비를 위해 착수해야 할 5가지를 정리해 봤다.

1. 팀에 적합한 포메이션을 찾아라

시즌 초반 빌라가 휘청거렸을 때, 스미스 감독은 제각기 다른 스타 선수들을 그저 하나의 선수단으로 압축한 어설픈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결국, 그는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에 0-3으로 완패했을 당시 4백이 아닌 3백을 가동하기에 이르렀다.

스미스 감독은 올리 왓킨스과 대니 잉스를 투톱으로 기용하며 3-5-2 포메이션으로 수비를 강화하고자 했다. 처음에는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한편 제라드 감독은 레인저스에서 4-3-3 포메이션을 선호했다. 해당 포메이션이 빌라에 훨씬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와 레온 베일리가 측면으로 넓게 벌려 서도록 하는 동시에 탄탄한 중원을 확보하도록 한다. 현재 빌라의 대부분의 선수는 이 전술에 적합하다. 이제 다시 지난 시즌으로 돌아갈 타이밍이다.

2. 최전방 공격수를 결정해라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에는 왓킨스나 잉스 중 한 명만 나설 수 있다. 물론 다른 한 명을 넓게 돌아 뛰어 들어가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가?

두 스트라이커는 모두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공격 기회를 잡기 위한 날카로운 움직임에 강점을 보인다. 사우샘프턴 시절 투톱 전술이 잉스에게 잘 맞았던 이유는 그의 투톱 파트너인 체 아담스가 공을 받아 주기 위해 내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왓킨스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왓킨스와 잉스는 호흡이 거의 맞지 않는 상황이다.

물론 볼을 지켜내고 승리하기 위해서 두 선수를 모두 사용하는 카드도 존재한다. 그러나 둘 중 한 명을 확실한 선발로 내세우고 점차 수정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잉스는 자신이 즉시 전력감으로 합류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3. 타이론 밍스의 자신감을 회복시켜라

이번 시즌 타이론 밍스는 부진에 빠졌다. 그럼에도 스미스 감독은 감독직을 내려놓을 때까지 팀의 주장인 밍스의 폼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밍스의 폼이 저하된 이유는 간단하지만, 제라드 감독은 이를 반전해야 한다. 밍스는 주로 더글라스 루이스의 포백 보호를 받으며 컴팩트한 플레이 상황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바 있다. 지난 유로 2020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돼 펼친 맹활약을 봐라.

현재 빌라는 기본으로 돌아가 수비를 개선해야 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제라드 감독은 반드시 밍스, 에즈리 콘사와 함께 수비 전열을 가다듬고 주장인 밍스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야 한다.

4. 창의성을 찾아라

빌라는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다양한 ‘게임 체인저’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릴리쉬의 공백을 메울 방법을 찾지 못했을 뿐이다.

그릴리쉬의 공백은 그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지난 시즌 24라운드 이후 매우 오랜만에 발생했다. 빌라는 좌측 윙어가 부진하고 경기 템포를 조절할 선수가 없을 때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제라드 감독은 이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그는 레인저스 부임 초기에 두 명의 넘버 10(플레이메이커)을 기용하며 좁게 서는 전술을 가동했다. 물론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니었지만, 해당 전술은 두 명의 플레이메이커가 서로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부엔디아와 존 맥긴이나 부상에서 복귀한 베일리, 심지어 모건 산손까지 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파이널 써드에서 더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5. 풀백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해라

빌라는 매티 캐시와 맷 타겟이라는 탄탄한 풀백을 보유하고 있다. 두 선수는 윙백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제라드 감독 아래에서는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하게 할 것이다.

지난 시즌 레인저스의 무패 우승에 있어 풀백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이제 두 선수는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6주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캐시는 살아남을지 몰라도 타겟은 이렇다 할 만한 활약을 보이지 못할 경우 다른 선수로 대체될 수 있다.

제라드 감독은 두 선수에게 앞선 경기들보다 파이널 서드에서 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라고 주문할 것이다. 이는 팀 전체에 해당되는 사항이기도 하다. 이에 휴식기 이후 빌라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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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유다현 에디터
사진=아스톤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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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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